이번에 휴대폰을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폰으로 교체 후, KB페이를 NFC 기본 결제 앱으로 등록하여 사용을 해봤다.
삼성페이 처럼 신용카드 결제 리더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JUSTOUCH라는 방식인데, 아직까지는 결제가 되는 곳 보다 되지 않는 곳이 더 많다.
NFC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은 교통카드 기능도 가능하다. KB페이 앱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소지하고 있는 실물 신용카드가 교통카드 기능을 해도 따로 NFC 전용으로 추가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불편한 이용자 경험.
KB페이 JUSTOUCH (저스터치)로 현장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지 않다. 그래서 사용 전에 해당 점포가 저스터치를 지원하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두번째는 결제 인식률이다.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에 갖다 대면 단번에 인식되어 결제가 되기도 하지만 매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따라서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3번 재시도를 하면 결제가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경험이 누적되면 될수록 불편한 결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는 방식보다는 계산대에서 KB페이 모바일 결제 QR 코드를 제시하여 스캐너로 QR 코드를 찍어 결제하는 방법이 빠르고 정확하다.
KB페이 현장결제 이용처 정리.
인터넷 쇼핑이 가능한 온라인 결제라면 거의 대부분 결제가 가능하지만 현장 결제가 가능한 이용처는 제한적이다.
내가 직접 현장결제를 하여 확인한 곳은 GS25 편의점, 롯데리아 키오스크, GS 더 후레쉬 (GS슈퍼) 이다.
버거킹은 킹오더 앱으로 사용가능. 키오스크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았다.
다이소도 마찬가지로 NFC 결제는 되지 않았다. 네이버 페이로 선택하고 QR 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된다고 하는데 확인이 필요하다.
노브랜드도 된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확인 필요. 이마트는 현재 결제가 안된다.
그 밖에 CU, 세븐일레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결론. 이걸 내가 왜 사용해야 하나?
간편결제 서비스라는 것이 편리하자고 사용하는 것인데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찾는 것도 번거롭고 인식률도 빠릿하지 않다.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고 사용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삼성페이가 없다면 그냥 네이버 페이 QR 코드를 찍는 방법이 가장 편리한 것 같다.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 실물카드를 소지하는 것이 낫다.
네이버 페이로 현장결제를 하면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하여간 국내의 간편결제는 아이폰 16 출시 이후 애플페이와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여러 페이가 난립 중인데 결국 어느 특정 페이가 평정을 하는 식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