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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샤오미 휴대폰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 구입 후기

by 버니건반 2024. 9. 23.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 구입 후기.

 

이번에 아이폰 16을 구입하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를 구입해버렸다.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구입한 것인데 정말로 가성비가 좋은 휴대폰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웹 검색, 간단한 게임, 음악, 비디오, 영화감상 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게다가 2억 화소 카메라로 고품질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인데 색감이나 컬러가 과장되거나 진하지 않다. LCD 액정 디스플레이 비슷한 색감을 보여주는데 그 점이 맘에 들었다.

 

최대 120Hz 주사율, 8GB 램, 256GB 저장공간, 트리플 렌즈 카메라,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이어폰 단자 지원.

 

가격은 39만 9300원.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하면 사은품으로 샤오미 습도계까지 준다. 5개월 무이자 할부에 하루도 안되서 무료로 배송 해준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나중에 알았고 내가 구입한 곳은 쿠팡이었다 ㅠㅠ. 사은품도 안주고 리뷰를 써도 적립금도 없다. 네이버 샤오미 스토어에서는 올리브 그린 색상도 있다. 쿠팡에서 주문 취소 하려고 했더니 5천원 반품비 차감한다고 해서 5천원이 아까워 쿠팡에서 오로라 퍼플 색상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혜자 구성품.

 

67W 충전 어댑터와 굵고 튼튼한 충전케이블, 휴대폰 케이스를 기본 제공한다. 게다가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까지 붙어있다.

 

휴대폰 케이스 품질이 좋은 편인데 진회색의 어두운 컬러는 맘에 들지 않는다. 휴대폰 컬러에 상관없이 케이스는 모두 동일한 색상으로 제공하는 것 같다.

 

67W 충전기라서 배터리 충전이 빠르고 발열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평균 35분 정도면 90% 이상은 충전이 된다.

 

가장 인상적이었고 맘에 들었던 것은 충전 케이블과 충전 어댑터의 USB 단자 색상이었다. 진한 오렌지색을 적용하여 시인성이 뛰어났다. 이런 작은 디테일까지 반영한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애플, 삼성도 본 받아야 한다.

 

발열.

 

충전 중일 때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발열이 발생한다. 온도를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평균적으로 체온 보다 살짝 더 높은 수준이다. 뜨끈뜨끈한 수준은 아니다.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 카메라 성능.

 

후면부의 카메라 렌즈는 광각, 초광각, 접사 3개이다. 메인 렌즈인 광각은 2억 화소, 초광각은 800만 화소, 접사는 200만 화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메인 렌즈로 촬영하여 사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최대 4배 줌을 지원하는데 2억 화소라서 4배까지 확대하더라도 사진의 품질이 유지된다.

 

나머지 초광각, 접사의 화질은 그다지 좋지 않다. 메인 렌즈만 사용하는 것이 낫다.

 

전면부 셀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를 지원한다.

 

2억 화소를 지원하여 4배 줌으로 확대해도 사진 품질이 좋다. 색감은 좀 옅은 편이지만 아이폰 6s 플러스와 비교하면 사진 품질은 몇 배 더 좋다. 그러나 자동 화이트 밸런스는 구형인 아이폰 6s 플러스가 좀 더 정확하게 맞췄다.

 

최신 아이폰이라고 해서 자동 화이트 밸런스를 무조건 100% 맞추지는 못한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카메라는 프로 모드를 지원하는데 거기에서 화이트 밸런스를 프로 모드에서 오토가 아닌 수동으로 조절하면 된다.

 

아래의 사진은 레드미 노트 13 프로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원본 사진들은 용량이 사진 당 3MB 이상으로 커서 크기를 줄여서 리사이즈를 했다.

 

특히 2억 화소 모드로 찍은 사진은 사진 파일 하나의 용량이 최소 20MB 정도 된다.

 

 

급하게 테스트 하느라 집 근처 공원과 실내 저조도 환경에서 대충 사진을 찍었다. 야간 모드 촬영은 해보지 못했다.

 

 

동영상 촬영.

 

OIS 광학 손떨림 방지와 EIS 전자식 손떨림 방지를 지원한다. 그러나 EIS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적 처리로 인해 동영상의 품질이 일관되게 유지되지 않는다. 차라리 EIS를 끄는 것이 낫다.

 

 

4K 60fps 녹화와 재생.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의 카메라 비디오 촬영 시 4K 30fps 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4K 60fps 동영상은 재생이 된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

 

화면을 탭하면 Always on Display 기능이 10초 간 표시된다. 10초 후에는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시간 표시가 계속 뜨지 않는다.

 

불편하지만 개발자 모드로 들어가서 10초간 표시 옵션을 삭제하면 상시 표시가 가능해진다. 아무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는 있다.

 

 

고사양 3D 게임.

 

옵션을 낮추면 원신 같은 고사양 3D 게임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성능 자체가 고사양 3D 게임을 원활하게 돌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고사양 3D 게임이 주목적이라면 포코 x6 pro를 선택하면 된다. 30만원대의 가격임에도 원신이 높은 옵션으로 잘 돌아간다. 포코 x6 pro는 베이퍼 챔버를 채용하여 안정적으로 고성능을 유지해준다. 그러나 카메라 성능은 레드미 노트 13 프로 보다는 떨어진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원신 옵션
라스트 워 서바이벌 게임 화면

 

LG U+ 개통.

 

사용후기나 리뷰를 보면 유심을 꽂아도 개통이 되지 않아 불편했다는 케이스가 몇 건 있었는데 내가 구입한 샤오미 휴대폰은 국내 정발이라서 그런지 휴대폰 전원 끄고 유심을 꽂은 후 다시 전원을 켜니 바로 개통이 되었다.

 

아이폰과 비교.

 

아이폰을 10년 가까이 사용을 해서 안드로이드 OS와 iOS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중구난방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휴대폰 제조사가 기본으로 설치하는 앱과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하는 구글의 기본 앱이 중복되어 저장공간만 차지한다. 이런 앱은 삭제도 되지 않는다. (개발자 모드에서 삭제 가능)

 

그래서 그런지 UI는 어느 정도 안정된 느낌이지만 설정에 들어가 메뉴 항목을 보면 어수선한 느낌이다. 이러한 점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기에 금방 적응하지 않을까 싶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아이폰 6s 플러스

 

 

성능은 39만원 짜리 샤오미 레드미 휴대폰이 그 당시에 15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한 아이폰 6s 플러스 보다 1.5배 정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년 이상을 고장 한번 없이 지금까지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아이폰도 대단하다. 배터리를 계속 교체하여 지금도 배터리 성능은 100%다. 그러나 최근의 앱들이 아이폰 6s 플러스에서는 빠릿하게 실행되지 않는다.

 

하여간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 가성비 좋은 휴대폰이다.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의 음질도 꽤 들을만 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