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지난 봄 부터 윈도우 11에 설치하여 사용했던 다음 팟플레이어를 삭제하고 MS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앱을 사용하고 있다.
음악 CD를 MP3로 변환 시켜주는 과거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아닌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가볍고 딱 필요한 기능만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 앱으로 환골탈태 했다. 구버전의 미디어 플레이어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레거시로 이름이 바뀌었고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MP3, MP4 같은 음악과 동영상 재생기로 불편함이 없다. 기존의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는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지 않아서 기본 미디어 앱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코덱 미설치로 재생이 안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고 MPEG-2 같은 코덱 설치를 지원해준다. Flac, OGG도 재생 가능하다.
최근의 업데이트로 개선된 점.
업데이트 이전에는 미디어 플레이어 홈 화면에 썸네일 형태로 남아 있던 재생기록을 삭제를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선택적으로 제거 기능이 추가 되어 동영상 재생 기록을 지울 수 있게 되었다.
미디어 플레이어 설정에서 최근 미디어 기억 활성화 끄기를 하면 아예 재생기록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테스트로 비활성화 시켜 봤는데 홈 화면이 왠지 허전해 보여 감추고 싶은 재생기록만 제거할 생각이다.
버티컬 세로 동영상 재생도 되며 가사 srt 자막 파일을 불러오면 자막 표시도 해준다. 아직은 자막 파일의 호환성이 낮은 편이다. (우기의 Radio 노래 좋은데 유튜브 조회수가 현재까지 500만대에 불과하다 ㅠㅠ)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가벼워진 미디어 플레이어가 정말 맘에 든다. 곰플레이어, 팟플레이어 같이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기본 앱으로 사용하기 어렵겠지만 나로서는 수개월 간 큰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는 중 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노트북 PC에서 사용하기에 가벼운 동영상, MP3 재생기로 강력 추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