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우리동네에 버거킹 매장이 신규오픈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기네스 와퍼 할인 이벤트 행사가 있었다.
그 전 부터 키오스크 주문 시 메뉴에서 많이 봤지만 검은색 햄버거 빵이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 신제품임에도 외면을 했는데 이벤트 행사라서 한번 호기심에 구입을 했다.
기네스와퍼 단품 가격은 8500원이다. 이벤트 행사 때는 8000원에 2개 ^^.
기네스 흑맥주로 발효 시킨 빵? 하여간 와퍼 번이 완전 새까만 블랙이다. 그리고 맥주 냄새가 살짝 느껴진다.
한입 먹어보니 확실히 맛은 일반 와퍼 보다 더 나았다. 기네스 바베큐 소스가 달짝지근하면서도 새콤했는데 케찹보다 풍미가 뛰어난 소스였다. 정말 맛있는 햄버거 강력 추천. 기네스와퍼는 우리나라에서만 판매하는 버거라고 들은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와퍼 비슷하게 토마토, 양파, 양상추를 넣어 주는데 오이피클은 없다. 비비큐 소스가 베이컨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 베이컨은 베이컨 햄이 아니라 진짜 베이컨 이다. 게맛살이 진짜 게살이 아니듯 시중에 판매하는 베이컨 중에는 베이컨 모양으로 만든 일종의 햄 형태가 많다.
일반 와퍼에 기네스 소스를 넣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물론 오이피클 향이 풍기는 와퍼 오리지날도 가끔씩은 먹어 줘야 한다 ㅎㅎ
기네스 와퍼 시리즈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각각의 차이는 패티가 3장 들어간 스태커, 버섯이 들어간 머쉬룸 그리고 쿼트로 치즈 등등.
머쉬룸 빼고는 다 먹어 봤는데 내 입맛에는 '기네스와퍼'가 가장 좋았다. 스태커와 치즈는 양도 많고 너무 느끼해서 속이 좀 불편했다.
예전에는 오로지 버거킹 치즈 와퍼만을 먹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 치즈를 먹으면 너무 기름져서 그런지 소화가 잘 안된다 ㅠㅠ 베이컨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좀 더 바삭하게 구워주면 어떨까 싶다.
이벤트 행사 때는 롱 베이컨이 아니라 숏 베이컨 그리고 2장인가 3장 뿐이 안 넣어 준 것 같다. 사진을 보니까 처음에 행사 때 구입한 기네스와퍼에는 확실히 베이컨이 풍부하지 않은데 이벤트 행사 끝나고 구입한 것은 롱베이컨 4장이 들어갔고 딱 봐도 베이컨이 풍부해 보인다. 알바생이 레시피를 잘못 인지한 것인지 아니면 행사상품이라고 그렇게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저번에도 L사이즈 후렌치 후라이 1+1로 구입을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케찹을 단 1개도 넣어주지 않았다. L사이즈는 2개씩 총 4개를 줘야하는데 물론 집에 케찹이 있었지만.. 다시 가서 받아 오기도 애매하고 버거킹에서 후렌치 후라이 포장 주문하면 반드시 그 자리에서 케찹을 확인해야 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