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구입한 뉴발란스 운동화 990GL3 Made in USA 버전이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낡은 느낌이 들어서 신상 모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근래에 출시된 뉴발란스 ML2002RC 모델로 장만을 했다.
가격은 정가 149,000원. 무료배송에 KB카드로 7개월 무이자로 결제했다. 무이자가 아니라면 일시불로 결제하는 것이 이득 ^^.
잦은 완판, 품절로 인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품절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좀 짜증이 났는데 뉴발란스 2002 그레이는 특히 봄 시즌에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작년 봄에도 기다리다가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설 연휴 때 미리 주문을 했다.
뉴발란스 2002 그레이 구매 이유.
굳이 2002 시리즈 아니더라도 990 시리즈 960 시리즈도 예쁜 운동화가 있지만 2002로 구매한 이유는 2002 시리즈는 엄지발가락 쪽에 소재를 덧대서 엄지발가락 쪽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방지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발톱이 길어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보행 습관에 따라 엄지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 때문에 그런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2002 RA와 2002 R0의 색상을 비교했을 때는 RA는 네이비 색상의 로고가 그다지 맘에 들어오지 않았고 RO와 RC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R0는 밝은 그레이, RC는 약간 어두운 그레이라서 고민을 했는데 처음에는 R0 쪽으로 마음이 기울다가 청바지, 슬랙스 바지에 코디하기에는 RC가 무난할 것 같아 RC로 최종결정했다.
RC를 받아보니 RC로 선택하기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상 고민되시는 분들은 매장에서 직접 실물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이라 조명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데 착화 사진이 가장 실제 색상과 가까운 것 같다. 발가락 쪽은 메쉬 소재라서 한겨울 혹한기에 발이 시려울 수 있는데 혹한기와 혹서기를 뺀 나머지 4계절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신기에 적당할 것 같다.
뉴발란스 2002RC 착화감.
발볼이 넓은 편이라서 한사이즈 올려서 주문했는데 택배로 받자마자 신어보니 꽉 조여지거나 헐렁함이 없는 정사이즈를 신은 착화감이 느껴졌다. 2cm 키높이 깔창을 넣을 생각으로 두사이즈를 올려서 주문할까 고민도 했는데 깔창을 넣으면 발등이 높아져 신발 핏이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 굳이 깔창을 넣지 않아도 신발 바닥 창이 3.5cm 그 정도의 높이라서 키높이 효과가 있기에 무리하게 사이즈를 업할 필요가 없다.
발바닥 쿠션감이 정말 좋다. 착화 상태에서 5분 정도 걸어봤는데 발이 편안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뉴발란스 2002RC 강력추천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