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봄에 다이나톤 마스터키보드 구입 시에 번들 소프트웨어로 받은 스튜디오원 아티스트 버전이 처음 사용해본 DAW.
그 전 까지만 해도 DAW는 큐베이스 뿐이 몰랐다. 무료니까 스튜디오원 아티스트 버전을 설치해봤는데 쓸만했다.
다만, 스튜디오원 아티스트 버전은 기능 제한이 있는데 VSTi 가상악기 플러그인을 불러 오는 것을 막아 놨다. 가상악기 플러그인을 사용하려면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필요. 그래서 줄곧 스튜디오원 아티스트 버전만 사용했다.
내가 DAW로 하는 음악작업은 간단한 드럼 비트 및 베이스 반주를 만들고 피아노 연습을 녹음하여 모니터링 해보는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버전을 구입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이번에 엠오디오 키스테이션 61 MK3 마스터 키보드를 구입하고 번들 소프트웨어로 받은 Ableton Live lite 버전을 설치해봤는데, 큐베이스 못지않은 기능과 가볍고 심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것도 기능 제한이 있는 버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악기는 3개, 트랙은 8트랙까지, 오디오 이펙터는 11개, 미디 이펙터는 7개 까지 사용이 가능했다. 이 정도면 나에게 정말 차고 넘치는 기능들이다.
에이블톤 라이브 버전 차이점.
라이트 버전은 따로 판매를 하지 않고 미디 컨트롤러 및 악기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번들로 판매되어 해당 하드웨어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버전인 것 같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능 제한이 있고 이 기능 제한은 버전별로 차등 적용된다.
인트로 버전은 라이트 버전보다 한단계 위의 버전. 가상악기는 4개, 트랙은 16트랙까지 사용할 수 있고 몇가지 플러그인 팩이 제공된다.
스탠다드와 스위트 버전부터는 프로용 이다. 드럼, 베이스, 피아노, 키보드 및 이펙터 팩들이 제공된다. 최하위 버전인 라이트에도 수십 종의 내장악기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이것으로 음악 스케치도 할 수 있고 나름 퀄리티 있는 음악 작곡도 가능한데 스탠더드와 스위트 버전에는 좀 더 고품질의 악기 플러그인이 제공된다.
라이트 버전은 작년 말에 무료로 잠시 배포된 적이 있다. 지금은 배포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톤 라이브는 시험판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험판으로 사용해보고 맘에 들면 자신의 사용 용도에 맞는 버전으로 구입을 하면 된다. 시험판은 9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에이블톤 라이브 라이트 설치방법.
구입한 마스터키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에이블톤 라이브 라이트 버전의 시리얼번호가 적힌 카드를 준비하고 에이블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제품 등록 메뉴에서 등록 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제품의 다운로드 링크가 제공된다.
파일 크기 용량은 약 2.6GB. 기본으로 내장된 가상악기와 다양한 드럼 팩이 있어 드럼비트 만들고 건반악기 연주 녹음도 가능하다. 비트만들기, 음악 아이디어 스케치는 물론이고 라이트 버전만으로도 퀄리티 있는 작곡 작업을 할 수 있다.
구글 검색으로 에이블톤 라이브 10 한글 사용자 매뉴얼 PDF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따로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 기본 사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