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음악, 동영상 자료가 점점 축적되어 1TB 외장 SSD 용량으로는 한계가 있어 4TB 대용량 외장하드를 구입했다. 삼성 외장하드가 좋아 보였지만 가격대가 높아 좀 더 저렴한 웨스턴디지털 외장하드로 주문을 했다.
가격은 택배비 포함 14만5천원. 1TB 외장 SSD와 거의 같은 가격이다. 아직까지는 용량대비 가격면에서 하드디스크가 SSD 보다 경쟁력이 높다. 여러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노란색으로 선택했다 ^^.
2.5인치 규격이라 작고 아담한 사이즈라서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에 부담없는 무게와 크기다. 기본 제공 구성품으로 USB 케이블과 충격방지 파우치를 준다.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 외부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다.
WD 외장하드는 가성비가 정말 좋다. 그리고 우체국 택배로 보내준다. 전날 오후에 주문했다 다음날 오전 일찍 주문 상품을 수령했다. 쿠팡 로켓배송 보다 더 빠른 느낌 ㅎㅎ
용량이 4TB이더라도 NTFS 파일시스템으로 포맷을 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약 3.6TB 정도가 된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같은 속도측정 어플로 테스트 해보지는 않았지만 USB 3.0을 지원하여 일반 외장하드에 비해 느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진동과 소음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어야 A/S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하드디스크는 초기 불량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보증기간 동안은 고장이 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외장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중요한 자료는 다른 저장장치에 한번 더 백업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튼 2GB 용량의 데이터를 무사히 WD 외장하드로 백업을 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하드디스크는 이 제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