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5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2016년 1월에 아이폰6s 플러스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만 5년이 넘었지만 그 동안 고장 한번 없었고 애플 수리센터에 A/S를 맡긴 적도 없다. 액정도 생생, 스피커도 생생, 게임도 잘 돌아간다.
원래는 아이폰 Xs으로 갈아 타려다 기변 타이밍을 놓쳤고 작년에 아이폰12로 바꾸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액정 깜박임 이슈가 터지면서 머뭇거리다 차기 아이폰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iOS 14까지는 지원 대상이었지만 iOS 15부터는 아이폰6s 시리즈의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아이폰13 프로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자기수리 교체로 배터리를 3번 정도 교체했다. 배터리만 교체하면 새 휴대폰과 견주어도 성능 차이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다. 카카오톡이 살짝 무겁게 실행되지만..
아이폰6s 플러스의 장점.
최신 아이폰에는 없는 터치ID 기능이 있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지문 인식을 통해 카카오뱅크, 애플스토어 및 각종 인증과 결제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5.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액정이 넓고 안정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이제는 아이폰은 물론 타사 휴대폰 조차도 이런 화면 비율을 제공하는 휴대폰은 출시하지 않을 것 같다 ^^
개러지밴드 및 쿠키런 같은 게임을 할 때 위아래로 길쭉한 휴대폰 보다는 화면이 안정감 있게 느껴진다. 또한, 동영상 및 넷플릭스 영화 감상 시에도 레터박스 없는 FHD 비율로 볼 수 있다.
동영상 품질이 우수하다. 옵티컬 이미지 스태빌라이저 OIS 기능이 탁월하여 손떨림 보정 효과가 뛰어나다. 낮 시간대나 어둡지 않은 곳에서는 최신 폰 못지않다. 4K 30fps까지 지원.
스피커 음질이 좋다. 스피커 홀이 8개인데, 이어폰 없이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을 들을 때 휴대폰 치고는 사운드 품질이 정말 좋다.
최신 휴대폰과 비교하면 기능과 성능 차이가 뚜렷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사진 촬영이다. 1200만 화소를 지원하지만 최신 폰들에 비해 이미지 품질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저조도에서는 수채화 현상이 심하다.
에어팟 프로도 잘 인식된다. 에어팟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어 정말 편리하다. 그 밖에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연결도 된다. 마우스는 아이패드 미니 기준.
PC 게임을 안하고 동영상 편집 같은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돌리지 않는다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조합으로 PC를 대체할 수 있다. 물론 완전한 대체는 무리지만 거의 대부분의 작업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해결 할 수 있다.
아무튼 아이폰6s 플러스를 5년간 사용하면서 본전은 뽑은 것 같다 ^^ 어쩌면 앞으로 1년 더 사용할지도 모른다. 중고나라에서 중고가를 검색해보니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데 헐값에 파느니 백업용 폰으로 잘 보관할 생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