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구입한 애플 맥북에어 M1 깡통 기본 모델. 2주 가까이 기다려서 DHL을 거쳐 우체국 택배로 받았는데 정말 맘에 드는 노트북 중 하나였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다만 기본 모델이라서 SSD 용량은 256GB에 불과. 필수 어플만 설치하고 저장 공간 관리를 잘하면 256G로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지만 로직프로 X와 파이널컷을 설치하고 가상악기 데이터나 동영상 편집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저장공간 관리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쓸만한 외장하드를 검색하다가 하드디스크 보다는 SSD가 여러모로 나을 것 같아 1TB 용량의 외장 SSD를 구입했다.
SSD 가격이 아직까지는 용량 대비 비싼 편이다. 1TB SSD의 가격이 일반 4TB 외장하드 보다 살짝 더 비싸다. 그렇지만 외장 SSD는 일단 외장하드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비교하기 무색할 정도로 빠르고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아서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 제품과 WD 제품에서도 고민하다가 가격이 좀 더 저렴한 WD 외장 SSD로 구입했다.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540MB/s, 내장 NVME 인터페이스 SSD 보다는 많이 느리지만 외장하드에 비해 5배 정도 빠른 전송속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단점도 있는데 케이블 길이가 짧은 편이다. 그리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읽고 쓰면 발열이 높아진다.
USB Type C 단자를 지원하는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어 맥북에 꽂기만 하면 바로 인식이 된다. USB 3.0 변환 젠더도 포함되어 있어 윈도우10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이 뛰어나다.
이제는 맥북에어 M1에서도 패러렐즈를 통해 윈도우10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한글 지원도 100% 되고 파워포인트나 워드, 원노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맥북에어를 기본 모델로 구입했다면 부족한 저장 공간 용량은 외장 SSD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추천 ^^ -끝-